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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아동 국가가 관리
이  름 : 가흥종합복지관
시  간 : 2006-11-28 00:00:00 | 조회수 : 2350
아동 비만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리가 본격화 된다.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도시가계 평균소득 이하 가정의 초등학생 가운데 비만도가 심한 5만6천460명을 집중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남아의 17.9%, 여아의 10.9%가 비만아동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직 미국(25%)이나 영국(남아 28%, 여아 38%) 등 외국에 비해선 높은 편이 아니지만 최근 3년 사이에 비만아동이 2배나 늘어날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소아 비만의 68%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비만아동의 37.5%가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앓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조만간 비만 헌장을 선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9-13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야외 여가활동을 권유하는 ‘VERB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 전국 초등학교 등과 함께 비만아동 관리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비만 아동들에게 월 4만원씩 3개월간 ‘살빼기 경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 초등학교 5천646곳에서 학교당 10명씩 집중 관리 대상을 선정키로 했다.

이들 아동에게는 생활체육지도사 등을 통한 운동 프로그램 제공, 건강.영양 교육, 인근의 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연계한 운동 유도 등이 실시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동 비만은 미래의 흑사병으로 불릴 정도로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심각하다”면서 “운동과 건강교육, 영양정보 제공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소아 비만을 차단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